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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53

릴리안 소포선물 ❤︎ 외출했다가 들어오는데 입구에 큰 박스가 있길래 무심히 지나치는데 엄마가 너한테 온거같다고 확인해보라고 하셨다.오오 엄청 큰 소포!!! 설마 했는데 정말 나에게 온 소포였다. 뚜르서 살때 친딸처럼 대해주신 파리에 사는 릴리안 아줌마가 보내신거!!! 얼른 부엌에서 가위를 가져와 두근대며 상자를 열었는데... 오뫄이갓!!!!!!!!!! 꺄악!!!! 감동감동감동!!! 뭔가 엄청 많다!!! 카드부터 하나씩 찬찬히 살펴보았다 Les ponts La Seine, 아름다운 파리의 다리들과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카드아아 파리 다시 가고싶다아아ㅏㅏ 애정이 듬뿍 담긴 카드를 감사히 읽고 제일 먼저 눈에 띈건 레시피책 파리의 크로와상 Un croissant à Paris 프랑스에서 파는 빵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 갑자기 지금.. 2014. 2. 17.
파란색은 따뜻하다 (Julie Maroh) 네 덕분에 난 평온하게 떠나가. Grâce à toi je pars sereine 그리고 널 만났던 건 하늘에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랄거야. et je ne remercierai jamais assez le ciel de t'avoir rencontrée. 엄마에게 부탁해뒀어. 널 위해 내 책상 위에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소중한 것을 놓아 달라고. 내 일기장 말이야. J'ai demandé à ma mère de mettre sur mon bureau, pour toi, ce que j'ai de plus précieux : mes journaux intimes. 네가, 그걸 간직해줬으면 해. Je veux que ce soit toi qui les conserve, 파란색으로 물든 내 청소년 시절의 .. 2014. 2. 16.
퀴즈쇼 (김영하) 1. "그러게 말야." 지원은 맞장구를 쳤다. 그러나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녀와 대화하다보면 가끔 그런 순간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것은 복숭아를 자르는 것과 비슷하다. 겉은 부드럽지만 어떤 지점에 이르면 더는 날이 들어가질 않는다. 진짜 감정은 딱딱하게 응결된 채 과육 아래에 숨겨져 있는 것이다. 그녀는 무릎 위에 손을 올려놓고 마치 비밀문서라도 새기듯 골똘히 손톱을 손질하고 있었다. "ouais." Ji-won me soutenait. Mais elle ne me semblait pas vraiment partager mon sentiment. Quand je parlais avec elle, j'avais parfois cette impression. C'était comm.. 2013. 12. 27.
가장 따뜻한 색, 블루 (Abdellatif Kechiche) 리뷰 (10월에 봤지만 뒤늦은 후기)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개봉(프랑스는 10월 개봉) 후, 전부터 너무나 보고 싶었기에 결국 오전 수업을 빼먹고 다소 먼 곳에 위치한 영화관까지 찾아가 보았다. 큰도시가 아니라 일주일동안만 상영을 했고, 가까운 동네의 작은 영화관에서는 개봉조차 하지 않았다. 러닝타임이 3시간이라 그런지 회차도 하루에 세번뿐. 주말에는 약속이 모두 잡혀 나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고로 수업은 쿨하게 스킵! 2013년 칸 국제영화제 최대의 화제작이자 황금종려상, 칸 최초로 여배우와 감독이 함께 수상했다는 점을 제외하고도 좋아하는 배우 레아 세이두가 퀴어작품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이건 무조건 봐야한다며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때 시험 준비로 한창 바빠서 리뷰를 못읽었기에 아는.. 2013. 12. 14.
넌 지금 도전중이잖니, 안그래? 진짜 실패자는 지는게 두려워서 도전조차 안하는 사람이야. 넌 지금 도전중이잖니, 안그래? 2013. 1. 1.
동화책 속 프랑스 여행 전시회 2012. 8. 4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조엘 졸리베, 나탈리 레테, 마르탱 자리, 프랑수와 플라스, 세르주 블록 등 프랑스 대표 그림책 작가들이 현재 프랑스 그림책의 예술적 수준과 최신 경향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에 대한 직접적이고 풍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완성된 원화와 함께 작가들 고유의 작업 방식과 멀티미디어 등 일러스트레이션의 다양한 이용 사례를 전시합니다. François Place 프랑수와 플라스 (완성본은 아니고 스케치본) 옆에 그림에 대한 설명과 구상이 깨알같이 적혀있다. 얇은 선으로 그려진 부드러운 그림체와 따뜻한 색감. 마침 그때 Joëlle Jolivet 조엘 졸리베 작가의 사인회가 열리고 있었다. 정말 딱봐도 프랑스 여자! 2012.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