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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역동의 2020년

by octobre 2020. 9. 21.

작년부터 결심했던 2020년의 목표는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일하기 였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모든게 불안정해지며 고민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뚝심있게 밀어붙이면서 동시에 시간도 정신없이 흐르고 보니 어느새 프랑스 대학원에 붙어서 개강 첫주가 지났고, 내일부터 프랑스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되었다. 대학원 합격 후 가장 큰 관문이였던 집구하기와 인턴구하기까지 완료했다니! 가끔 이곳에 있는게 저엉말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고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말이 어느때보다 크게 와닿는다. 예전에 잠깐 3일정도 머물렀지만 도시가 너무 아름다워서 막연하게 프랑스에서 공부한다면 이곳에서 공부하고싶다-라고 생각했던 것도 실제로 이루어지다니! 프랑스에서 하고싶은 분야로 석사를 하면서(대학교 졸업직후부터 그토록 원했던 석사) 내일부터 프랑스회사에서 일도 함께 시작한다니 믿어지지 않으면서도 설렌다. 개강한지 한주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공부가 정말 만만치않아서 걱정한다면 끝도없지만, (우리반은 당연하고 외국인학생이 마스터1학년 과정에서 나하나인듯 싶다. 아무래도 인터네셔널과정이 아닌데다가 뽑는 인원자체도 적어서 외국인이 없는듯하다. 그래서 그런지 수업따라가는것도 정말 버겁다)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다보면 학업도, 인턴도, 인간관계도 좋게 풀리리라고 믿는다. 다행히도 반친구들도 다들 좋은애들인것같고(옆자리에 앉은 여자애는 특히 넘스윗ㅠ), 옆집에 사는 프랑스애랑도 꽤 친해져서 집에 놀러가서 와인도 마시고 오늘은 우리집에 초대해서 핸드드립 커피도 내려주고 모든게 순조롭다.

 

어제 옆집 프랑스친구랑 저녁을 테이크아웃해서 먹으며 바라본 집근처 강가 풍경. 넘나 존예

 

내일 출근할 회사 자료들 좀더 찾아보고 자야겠다. 좀더 감상적으로 글쓰고 싶었는데 마음이 바빠서그런지 엄청 건조하게 써진다 & 횡설수설... 프랑스에 도착한 이후부터 블로그에 짧은 글이라도 올려야지 했는데 미루다보니 이러다가 못올릴 것 같아서 간단하게라도 급하게 먼저 업로드! 내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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