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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릴리안 소포선물 ❤︎

by octobre 2014. 2. 17.


외출했다가 들어오는데 입구에 큰 박스가 있길래 무심히 지나치는데 

엄마가 너한테 온거같다고 확인해보라고 하셨다.

오오 엄청 큰 소포!!!



설마 했는데 정말 나에게 온 소포였다.

뚜르서 살때 친딸처럼 대해주신 파리에 사는 릴리안 아줌마가 보내신거!!!


얼른 부엌에서 가위를 가져와 두근대며 상자를 열었는데...

  

 

오뫄이갓!!!!!!!!!!

 


꺄악!!!!



감동감동감동!!! 뭔가 엄청 많다!!!



카드부터 하나씩 찬찬히 살펴보았다


 

Les ponts La Seine, 아름다운 파리의 다리들과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카드

아아 파리 다시 가고싶다아아ㅏㅏ


애정이 듬뿍 담긴 카드를 감사히 읽고 제일 먼저 눈에 띈건 레시피책

 

  

파리의 크로와상 Un croissant à Paris 

프랑스에서 파는 빵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 갑자기 지금 먹고싶네


두근대며 커버를 넘기니 메모가 적혀있었다ㅋㅋㅋ



한국인이 한국으로 돌아가면 가장 그리워하는게 프랑스빵인거 같더라구. 그러니 이제 너는 가족을 위해 빵을 만들 수 있을 거야^^ 

Il paraît que pour les coréens qui retournent en corée, la première chose que leur manque le plus c'est les viennoiseries Française. 

Alors, à présent, tu peux en préparer pour toute ta famille :)

 

간단한 요리도 못하는 내가 프랑스빵을 직접 만들어먹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언젠간 꼭 시도해봐야겠다. (선물하신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사실 한국으로 돌아올 때도 아줌마가 한국에서 프랑스 요리 해먹으라고 미니 레시피 책 3권이나 선물해주셨는데

 

 

바로 '간단한 프랑스 가정식', '계절에 따른 수프', '소피의 케이크' 

이참에 이 책들을 통해 (기회가 되면) 프랑스 요리를 열심히 연마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시 돌아와서 파리의 크로와상 책 안을 살펴보면

 

 

가장 기본적인 빵반죽하는 법부터 시작해서

 

 

요런식으로 맛있는 빵 레시피들이 가득하다! 


***


와 스트로매 씨디!!!


 

프랑스서 있을 때 라디오만 틀면 나오던 노래 formidable도 있당 (Tu étais formidable~ j'étais fort minable~ )

지금 바로 포스팅하는 동안 들어야겠다.


***

 

프랑스 유기농 화장품들

 

 

왼쪽부터 꼬달리 오일, 사노플로레 에센스 오일, 사노플로레 영양립밤, 장인이 만든 유기농 감귤비누

건성인 엄마한테 꼬달리 오일이랑 사노플로레 에센스 오일 드려야지


***


메모가 남겨진 종이봉투를 열어보니 사탕이 두개

 

 

16세기 노르망디 루앙 지역에서 유명했던 사과향 사탕이라고 한다. 사탕 설명 뒤에는 이 사탕과 관련된 아줌마의 어렸을적 일화ㅋㅋㅋ 귀여우시다


(그나저나 스트로매 앨범 계속 듣고있는데 귀에 익숙한 곡들이 많다. 프랑스에서 정말 인기 많은 가수인가보다. 거의 모든 곡들이 어디선가 들어본 듯)


***


마지막으로 수많은ㅋㅋㅋ 프랑스의 과자 초콜렛 사탕들!!!

프랑스 지역별로 유명한 과자들이라고 한다.

 

 

노르망디 사탕까지 합치면 무려 12종류 (일일이 다세봄) 

아줌마 사랑해요!!! 가족과 친구들한테 생색내면서 같이 먹어야겠다ㅋㅋㅋ

  

 

그 중 돋보이는 한국어 설명ㅋㅋㅋ 멋지셔ㅋㅋㅋㅋ



정말 너무너무너무 기쁘다. 

프랑스에서 항상 챙겨주시구,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렇게 까지...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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