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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advice

스트레스 다스리는 솔루션

by octobre 2014. 3. 23.

스트레스 안 받고 사는 게 쉽진 않다. 그럼 이제부턴 생각을 바꿔서 스트레스를 즐겨보면 어떨까?

 

고민해서, 스트레스 받아서 바뀔 수 있는 결과는 그리 많지 않아요. 그러니 애초에 결과가 같다면 상황을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이&정 정신과의원 이기철 원장은 <스트레스 다스리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피하려고 애쓰는 마음고생과 부담을 없애면 그 자체만으로도 긴장이 완화된다고 말해요.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는 불필요한 저항보다는 스트레스 자체를 수용하는 것이 유리하죠. 피해봤자 언젠가 그 문제는 다시 돌아오니, 도망가지 말고 문제에 직면해보세요. 스트레스의 존재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순응하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실제로 그런 방향으로 유도하는 게 지혜로운 대처법이에요.


웃는 동안 우리 몸에는 근육? 호흡? 심장? 내분비? 면역? 중추신경계의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요. 대부분 이런 경우는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데 직접적 도움이 되죠. 그러니 억지로라도 웃어보려고 하세요. 맥박이 빨리 뛰고 호흡이 빨라지며, 잠시 후에 일시적인 이완기가 뒤따르는데 이때 상당량의 스트레스가 풀리거든요. 실제로 스트레스 전문 치료 기관에서도 유머 치료, 웃음 치료, 웃음 명상 등의 방법을 쓰고 있어요. 그러니 아무리 열이 받아도 잠깐 쉬고 웃는 것부터 해보세요. 그리고 평소에 심각한 프로그램보다는 유머가 많은 프로그램을 보도록 하세요.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나 <개그 콘서트> 같은 거 보면서 스트레스 풀라는 말이에요. 예전부터 어른들이 그랬잖아요. 웃는 게 약이라고!

  

너무 계획적으로 살지 말아요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거죠. 새해 결심 같은 거? 코스모는 이번엔 그냥 용감하게 패스하라고 얘기하고 싶군요. 목표를 가지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거든요.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의 행동의학과 연구에 따르면 신년 계획을 세우다 보면 희망차고 행복해지기보다는 무기력해지고 압박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해요. 그러니 새해라고 너무 거창한 계획을 세우며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모두들 스트레스를 받고 산다는 걸 받아들여요 실패가 두렵거나 실패 이후에 오는 것들이 무서운가요?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당신이 받는 그만큼의 스트레스는 받고 살아요. 당신만 어려움을 겪고, 당신에게만 나쁜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안다면 살면서 억울한 느낌이 덜할 거예요.

 

사람을 만나세요 여자와 남자 중에 누가 더 스트레스에 강한 줄 아세요? 바로 여자라고 해요. 캘리포니아 대학의 셸리 테일러 박사에 따르면 남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남성호르몬을 더 분비해 공격적인 성향을 띠며 더 분노를 느낀다고 해요. 하지만 여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넓혀가며(뒷담화를 하는 게 대표적인 예겠죠?)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낮추는 놀라운 능력을 지녔다고 하네요. 화가 나는 상황에 대해 나를 이해하는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건 분명히 좋은 결과를 낳으니 뒷담화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아요. 참고로 여러 사람이 모여 스트레스 상황을 토로할 때는 카페인을 적당히 섭취하면 스트레스가 더 잘 풀린다니 이것도 기억해두세요.

 

여유가 있을 때 스트레스 상황에 다시 빠져보세요 힘들 것 같은 일, 뻔히 고생할 것 같은 일을 피해 가지 마세요. 스트레스 주는 상황에 일부러 놓여보는 거예요. 일부러 마감 시한에 가까워질 때까지 일을 하지 않다가 모든 정신을 집중해 재빨리 그 일을 해결해보는 거죠. 한 번만 이런 경험을 하게 되면 나중에 시간 압박으로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놓여도 스트레스를 덜 받거든요. 왜냐? 이미 당신은 그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이 있으니까요.

 

시간 날 때, 정말로 당신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들을 일부러 찾아서 해보세요.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트레스 내성이 생길 테니까요. 실제로 스트레스 상황을 역으로 해결했을 때 나오는 아드레날린은 우리 몸에 기분 좋은 느낌을 줘서 스트레스 인자에 강한 사람이 되게 만든대요.

  

‘걱정 시간’을 따로 마련하세요 무슨 일이 생기면 내내 고민하는 사람들 많죠? 그런데 이게 얼마나 건강에 좋지 않은지 아나요? 이게 바로 만병의 근원이라니까요. 하루 종일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은 아예 걱정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것이 연습이 되면 ‘걱정 시간’에만 스트레스 받는 문제를 생각하니 나머지 시간이 굉장히 자유로워지죠. 그리고 ‘걱정 시간’이 되면 집중적으로 스트레스 원인을 찾고, 그것을 해결할 방법을 고민해보는 거죠. 그러고 나선 완전히 잊는 게 좋아요. 물론 ‘걱정 시간’은 무제한이 아니라 어느 정도 한계를 둬야 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스트레스의 원인부터 찾으세요 정확히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분명히 파악하는 건 스트레스를 적게 받기 위해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에요. 만약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것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해결책을 찾아볼 수 있겠고, 자신감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준비가 될 때까지 그 일을 미뤄두도록 상황을 정리해보면 되겠지요 . 만약 원인 자체가 사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면 더 이상 고민하지 않을 수 있으니 현명한 태도 아닌가요? 그러니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질부터 내지 말고 이게 성질 낼 일인지 아닌지부터 따져보세요.

  

유스트레스(eustress)를 이용하세요 유스트레스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때 나오는 긴장감 같은 스트레스를 말하는데요, 신경이 곤두서 있을 때는 유스트레스를 이용해도 괜찮아요. 유스트레스는 곤두선 신경 상태를 밖으로 분출시키는 역할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번지점프를 하거나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서 유스트레스를 받아보는 거예요. 유스트레스를 통해 새로운 긴장을 받으면, 생각이 분산되어 고민이 사라지고 어느 정도 스트레스 해소가 가능하거든요.

 

마음을 먹어도 자꾸 고민이 된다면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세요 마음을 비우려고 해도 도저히 안 되고 자꾸 스트레스를 받는 문제가 생겼다면 다음 질문을 해보세요. 첫째, 생각을 사실과 혼동하는 것은 아닐까? 둘째, 상황을 충분히 알고 걱정하고 있는 걸까? 셋째, 너무 흑백논리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넷째, 해답이 없는 문제로 고민하는 건 아닐까? 다섯째, 생각할 때 너무 결론적이고, 극단적으로 사고하는 건 아닐까? 여섯째, 해결할 수 없는 걱정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것은 아닐까? 일곱째, 내 능력을 너무 간과한 것은 아닐까? 위의 일곱 가지 질문에 답하다 보면 결국 스트레스 받는 문제가 고민거리가 안 된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상황을 어렵게 보지 마세요 세상 사는 건 기싸움이에요. 사람한테든 일한테든 지고 들어가면 잘될 일도 망칠 수 있거든요. 스트레스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 스트레스 상황에 놓였을 때 기싸움에서 지지 마세요. 기싸움을 어떻게 하냐고요? 간단해요. 문제 상황을 우습게 보는 태도를 갖는 거죠. 사람 일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고, 상황을 우습게 보기 시작하면 정말 그렇게 된다니까요. 스트레스에 지배받지 않으려면 당신이 스트레스를 지배하면 되는 거예요. 스트레스를 부담스럽게 느끼지 말고 도전이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기회로 여겨보세요.

  

스트레스가 전혀 없다면 세상이 굉장히 무료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세요 그거 알아요? 적당한 스트레스는 사람을 의욕적으로 만들어 삶이 더 풍요롭게 된다는걸요. 요하네스버그의 가족 생명 타운의 카운슬러 리즈 둘리 박사는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활용한다면 자존감을 기르고 성취감을 높일 수 있다”고 코스모에 전했어요. 너무 편안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그 상태가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실제로 모든 스트레스가 해롭거나 부정적인 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스트레스를 견뎌내는 데 한결 도움이 될 거예요. 어느 정도의 기복이 있어야 인생 살 맛도 나는 거겠죠.

  

과한 스트레스는 밀도 높은 운동으로 응급 처방하세요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거나 남친 때문에 화가 나도 일단 모든 상황을 잊고 운동을 하러 가보세요. 단시간 동안 밀도 높은 운동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 상황을 잊게 될 확률이 높으니까요. 한 시간짜리 요가보다는 20분짜리 달리기가 더 효과는 크니, 갑작스러운 정신적 스트레스는 육체적 혹사(?)로 응급 처방하세요. 열 받았는데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이냐고요? 정말로 효과가 있으니 일단 한번 따라 해보세요. 코스모가 보증하죠.

  

천천히 말해요 스트레스 받을 때는 막 욕하고 싶잖아요? 그럴 땐 욕하는 건 좋은데 너무 빨리 말하진 말아요. 속사포처럼 욕을 쏟아내면 스트레스가 덜 풀린다니까요. 미국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말 속도만 늦춰도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좀 더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는군요. 말이 빨라진다는 건 신경이 팽팽해지는 걸 의미하는데, 이렇게 신경이 예민해지면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더 예민하고 더 감정적으로 만든대요. 그러니 화가 나는 상황에서는 ‘X발’, ‘X친’ 같은 격한 단어로 바로 말을 내뱉기보다는 한 번만 생각하고 말을 해보세요. 말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건 나쁘지 않지만 너무 빨리 얘기하는 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니까 말이에요.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다면 스트레스를 몸밖으로 남김없이 내보내세요 스트레스는 누구나 받고 사는 것이라고, 이 문제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마음을 먹게 되었나요? 그렇다면 이젠 스트레스를 마지막까지 남김없이 내보낼 단계예요. 요가나 숨쉬기 운동, 반성, 결심, 음악 감상, TV 보기, 걷기 등 다양한 테크닉을 활용해보면 되겠어요. 본인에게 맞는 걸 찾아서 마지막 스트레스까지 모두 날려버리면 다시 시작할 마음이 생길 거예요. 그리고 스트레스를 더 이상 부담스럽고 부정적인 것으로 보지 않게 될 거예요. 그때 긍정의 에너지가 다시 생기는 법이죠. 자, 이제 어느 정도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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